어치 (동물이름사전) 어치
영명: common jay, Eurasian jay
학명: Garrulus glandarius
[분류] 참새목(Passeriformes) 까마귀과(Corvidae)에 속한 새.
[형태] 몸길이 35 ~ 37cm. 몸은 분홍색을 띤 갈색이며 허리는 눈에 띄는 흰색, 꼬리는 검은색이다. 날개깃에는 청색과 검은색의 가로무늬가 있으며 날개에는 뚜렷한 흰색 반문이 있다. 머리꼭대기에는 세로무늬가 있고 낮은 댕기가 있다. 폭넓은 검은색의 뺨선이 있다.
[울음소리] 어치는 '갸아, 갸아, 갸아' 하고 심하게 소리를 내며, 때로는 가는 소리로 '쀼우, 쀼우' 하고 휘파람과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.
[서식지] 어치는 임지와 구릉 및 산록의 산림 지대에 서식한다.
[번식] 어치는 평지 및 산지에 있느 교목의 나뭇가지 위에 나뭇가지, 나무 껍질, 선태류 등을 흙으로 굳혀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. 청록색에 엷은 갈색 반점이 있는 알을 4 ~ 8개 낳는다.
[행동양식] 어치는 산지에서 번식하나, 겨울에는 산록과 저지로 표행한다. 겨울에는 숲 속을 표행하는 대개 5 ~ 6개체, 때로는 20개체 이상의 작은 무리를 볼 수 있다.
[분포] 어치는 구북구. 영국에서 일본까지 주로 북위 40o ~ 60o 사이의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분포하며, 동남 아시아에서는 열대까지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북극권 바로 밑까지 분포한다. 대개 정주한다.
[현황] 어치는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흔한 텃새이다.
참고자료: 원병오, "한국의 조류", 교학사,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