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: 도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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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루미는 어떤 신호로 일사분란하게 나는 걸까.
소리 신호일까 아니면 몸짓일까.
관찰에 의하면 두루미는 급한 상황일 때 소리를 질러 방향전환을 하지만
대개는 우두머리의 미세한 몸짓을 재빨리 읽어내 판단하는 거 같다.
그러나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약속이라도 한듯 방향전환을 하는 걸 보면 신비로운 일이
아닐 수 없다. 몸짓이 아닌 눈빛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기라도 하는 걸까...?
'백조의 호수' 에서 여럿의 발레리나가 한 사람처럼 움직이는 것은 음악에 맞춰 연습을 한 결과라지만 말이다.

두루미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동영상이 필요하지 싶다.